공연장 대신 호텔에서 즐기는 '작은 음악회', 무료로 감상하세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4월 가족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들과의 모임 등이 잦아지는 시기다. 식사와 공연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호텔가 레스토랑 혹은 바를 이용해 보자. 로비에만 들어서도 피아노 반주의 음악과 트리오 연주로 들려오는 재즈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작은 음악회’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칵테일 한잔 또는 저녁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들이 있으니 취향 따라 연인과의 데이트 또는 모임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반포동에 위치한 부티끄 비즈니스 호텔 서울팔래스의 1층에 위치한 뷔페&카페 스톤플레이트는 봄 새싹이 만개하는 4월부터 일요일마다 선보이는 ‘일요음악회’를 진행한다.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일요음악회’는 클래식, 재즈, 팝, 드라마와 영화OST 그리고 가요에 이르기까지 대중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곡들을 선곡해 ‘듀엣’의 연주자를 통해 라이브로 선보인다. 특히 스톤플레이트에서의 디너를 즐기며 감상할 수 있도록 저녁5시 40부터 8시 25분까지 45분간 2차례 진행되며 바이올린, 플룻, 첼로, 베이스 등의 악기들을 통해 전해지는 잔잔하고 감미로운 음악들로 휴식 같은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곡에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 ‘G선상의 아리아’, ‘꽃의 왈츠’, ‘Moon River’를 포함하는 다양한 클래식과 재즈 그리고 팝 등의 곡들과,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주제곡인 ‘겨울사랑’, ‘비처럼 음악처럼’, ‘눈의 꽃’, ‘ 광화문연가’ 등 제목만으로도 떠올릴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의 50여 곡들을 감상 할 수 있게 된다. 일요일 저녁 뷔페 가격은 6만2500원.롯데호텔서울의 1층 로비에 위치해 있는 더라운지는 해가 지면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미국 전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를 무대로 활동한 실력파 뮤지션 솔로챠즈가 흥겨운 공연을 펼치는 것. 발라드, 팝, 리듬앤블루스,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은 물론, 색소폰, 플룻, 일렉트릭기타, 키보드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한 특이한 이력이 있는 솔로챠즈는 2012년 10월부터 롯데호텔서울 더라운지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150여 이상의 곡들로 매일 밤 즐거움을 선사하다보니 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일부러 더라운지를 찾는 고객들도 꽤 생겼다. 와인 또는 칵테일 한잔과 함께 그의 공연을 감상하고 있으면 하루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금세 잊혀진다. 공연은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시작해 약 40분간 진행하며 일요일은 공연하지 않는다.
그랜드 힐튼 서울에는 항상 감미로운 선율이 흐른다. 오전 11시 50분부터 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는 오전의 느긋한 브런치, 천장으로부터 가득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즐기는 점심식사 시간대에 호텔을 찾는 고객에게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안된 프로모션으로 클래식, 가요 등 매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등 트리오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는 지하 로비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엔터테인먼트 펍바 그랑*아에서는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키보드, 기타, 2인 보컬로 이루어진 4인조 필리핀 팝 밴드 ‘매직사운드’는 뛰어난 가창력과 사운드로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어 그랑*아를 찾는 고객에게 먹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 둘 다를 선사한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잔잔한 분위기부터 신나는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라이브 공연은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펼쳐진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6시부터 8시반까지의 해피아워에는 남성 2만9000원, 여성 고객은 50% 할인된 1만4500원으로 와인, 맥주 및 안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라이브 연주 리츠칼튼 서울 로비에서는 시간대별로 라이브 연주가 진행된다. 이른 아침과 오전에는 피아노 연주가 진행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시간대에는(오후 7시부터 10시 40분까지) 클래식 듀엣과 재즈 트리오의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더 리츠바’에서도 오후 7시부터 재즈 트리오, 피아노 연주와 보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로비라운지에서 즐기는 작은 음악회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로비라운지 델마르에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 감미로운 라이브 팝페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로비라운지 델마르는 호텔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대형 분수대 옆쪽에 마련되어 있으며, 분수대 뒤쪽에 마련된 무대에서 팝페라 공연이 진행되어 저녁마다 호텔 내 작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아일랜드 라운지는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외국인 듀오밴드의 작은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호텔 중앙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진행하는 콘서트는 고객들의 신청곡을 받아 진행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제주도 내의 어린이 합창단원들의 깜짝 콘서트가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제주신라호텔 로비라운지 ‘바당’과 라이브러리 바 ‘올래’에서는 6월 15일까지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2회씩 성악 종주국 이태리의 실력파 성악 트리오 ‘MAESTRO’의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OPERA SHOW’를 선보인다.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오케스트라 협연과 단독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이탈리아 출신 피아노&테너 스테파노(Stefano Vagnini), 소프라노 지오르지아 (Giorgia Ragni), 스페셜 게스트 바리톤의 베레아틴(Vereatin)가 이번 공연을 진행한다. 이들은 클래식&팝 그룹 ‘마에스트로’ 소속으로 정통 클래식과 팝을 접목한 이들의 음악은 대중적인 레퍼토리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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