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양도성 힐링투어'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한양도성' 투어가 오는 21일부터 첫 시작한다. 총 10회로 예정돼 있으며, 재능기부 형식의 명사강의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명사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힐링투어'를 제목으로 한 답사프로그램을 실신한다고 15일 밝혔다. ‘산행, 명사특강, 한양도성 전문해설’ 3박자가 결합된 도성투어로 참석자들은 명사와 함께 한양도성을 걸으며, 주요지점에서 명사가 걸어온 삶에 대한 성찰과 응원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힐링투어의 첫 번째 명사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다. 엄 대장은 “한양도성을 걷는다는 것은 600년 시간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서 한양도성길은 휴식과 성찰의 장소다. 이번 투어를 통해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살아온 길에 대해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양도성 코스는 인왕산이다. 인왕산을 오르는 길에는 짧은 강의가 두 차례 이어진다. 투어종료 지점인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는 1시간 정도의 강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때는 투어 참석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가능하다. 2회차 초청명사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의 저자인 성균관대 신정근 교수가 다음달 11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사와 함께 한양도성 전문해설도 함께 한다. 해설은 한양도성 안내해설 자원활동가인 ‘서울KYC 도성길라잡이’가 담당한다. ‘도성길라잡이’는 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서울 한양도성의 역사와 내력에 대해 해설을 하는 순수 자원활동가들이다. 2008년부터 숭례문 복구현장과 한양도성을 안내하고 있다. 투어신청은 사전예약제로 실시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접수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시스템(//yeyak.seoul.go.kr) 및 서울시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에서 16일 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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