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의 한지혜가 본격적인 청담동 며느리 변신에 돌입한다.지난 주 방송한 '금 나와라 뚝딱' 2회에서는 극중, 자신의 아내 유나(한지혜 분)와 성격을 제외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닮아있는 몽희(한지혜 분)를 발견한 현수(연정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그는 시간당 20만원의 일당에 두 시간 가량 아내 유나 노릇을 해달라며 거래를 제안하지만, 몽희는 난데없는 현수의 부탁에 손에 들린 수표를 하늘로 날려버리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날 3회 예고편에서는 "임종을 앞둔 할머니의 간절한 바람"이라며 아내의 대역을 간곡히 부탁하는 현수의 목소리와 함께, 명품 의상실에서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보는 몽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장례식장에서 남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손에 접시를 든 채, 복스럽게 떡을 먹는 몽희와, 그런 몽희를 못마땅한 듯 바라보는 현수의 모습은 순탄치만은 않을 몽희의 '유나 적응기'를 짐작케 했다.드라마 관계자는 "현수의 제안을 받아들인 몽희의 변신을 통해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라며 "억척스럽고 자유분방한 몽희가 까칠하고 도도한 유나로 변신하는 좌충우돌 '유나 따라잡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가족과 결혼에 대한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금 나와라 뚝딱' 3회는 13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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