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우수농가 사례 등 맞춤형 교육 큰 호응"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12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함평천지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 가축개량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한우 사육농가 200여 명이 참석해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이뤄졌다. ‘수정란 이식을 통한 한우개량’을 주제로 한우유전자연구소 정연길 대표의 교육을 시작으로 푸른농장 서승민 대표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서승민 대표는 1993년 가축개량을 시작한 이래 한우경진대회 챔피언, 한우능력경진대회 대통령상 등을 휩쓴 바 있어 축산농가의 주목을 받았다. 서 대표는 이날 교육에서 “가축개량으로 등급간 가격격차가 발생해 마리당 100만원 이상의 수익이 차이가 난다”며 가축개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규모의 확장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며 철저한 기록 관리와 사양관리, 깨끗한 환경이 고급육의 출현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뒤이어 군 축수산과 이계웅 담당의 ‘가축방역과 위생관리’ 교육으로 이날 교육을 끝마쳤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가는 “고급육 생산에 뛰어난 서 대표의 실제 사례와 노하우를 배우니 한층 자신감이 생긴다”며 큰 호응을 나타냈다. 주규진 축수산과장은 “한우고기 소비둔화와 소 값 하락, 사료비 상승, 수입산 쇠고기 등으로 한우농가가 겪는 어려움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며 “가축개량을 통한 양질의 쇠고기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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