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선호하는 쇼핑몰은? '오픈마켓'과 '생활형 아웃렛'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20~30대 성인남녀는 온라인에서는 오픈마켓을, 오프라인에서는 생활형 아웃렛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음 싱글생활연구소는 지난 달 20일부터 25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4258명(남 3468명, 여 79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싱글남녀의 쇼핑 현주소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30대 성인남녀는 ‘선호하는 쇼핑몰’로 온라인에서는 ‘오픈마켓(58%)’을, 오프라인에서는 ‘생활형 아웃렛(40%)’을 손꼽았다.
오픈마켓에 이어 선호하는 온라인 쇼핑몰 2~4위는 ▲개인 쇼핑몰(21%), ▲소셜커머스(16%), ▲해외 사이트(5%) 순으로 집계됐으며, 오프라인 쇼핑장소의 경우 ▲백화점(31%), ▲명동, 동대문(12%), ▲명품 아울렛(9%), ▲압구정, 가로수길(8%)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쇼핑법’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오프라인 쇼핑(50%)’을 선택했으며 뒤이어 ‘온라인 쇼핑(35%)’, ‘모바일 쇼핑(13%), ‘홈쇼핑(2%)’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눈 여겨 볼 점은 ‘모바일 쇼핑’ 항목이다.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에 걸맞게 모바일 쇼핑 시장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균 쇼핑 빈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월 1~2회’ 쇼핑한다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월3~4회(41%)’의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한 남성의 경우 ‘월 5회 이상’이 9%에 불과했지만, 여성은 무려 22%가 ‘월 5회 이상’ 쇼핑한다고 답변했다. ‘2~3개월에 1회’라고 답한 여성은 6%에 그쳤다. ‘쇼핑 전 온라인 서칭 여부’에 대해서는 80%가 ‘한다’고 답변했으며 ‘온라인 서칭 시간’은 ▲30분~1시간(34%), ▲30분 이내(26%), ▲1시간~2시간(23%), ▲2시간 이상(1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 메이트’에 대해서는 ‘혼자(57%)’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친구’가 25%로 뒤를 이었다. ‘가족’은 8%, ‘이성친구’는 7%, ‘직장동료’는 3%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설문에서는 ‘소개팅 전 필수 구입 품목’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의류·구두(남 49%, 여 59%)’를 1위로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향수(23%), ▲화장품(12%), ▲아무것도 안 산다(13%), ▲연애서(3%)를 선택했으며, 여성은 ▲화장품(16%), ▲아무것도 안 산다(15%), ▲향수(9%), ▲연애서(1%)를 선택했다. ‘이성의 조언이 필요한 쇼핑 품목’은 무엇일까? 남성의 경우 ‘패션 아이템(45%)’을 1위, ‘항상 필요(22%)’라는 답변을 2위로 선택했다.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1위에 ‘패션 아이템(38%)’을 선택했지만 ‘항상 필요’는 3%로 5위에 그쳤다. 나는 어떤 소비자인지 ‘소비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레이트어답터(6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얼리어답터(17%), ▲얼리마조리티(10%), ▲래가드(7%), ▲이노베이터(4%) 순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음 싱글생활연구소의 김미경 홍보팀장은 “파워 블로거 등과 같은 활발한 리뷰어의 등장과 온라인 상에서의 제품 가격 비교가 가능해짐에 따라 조금 늦더라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2030싱글남녀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쇼핑 시 온라인 사전 서칭 여부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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