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신성일 '야관문'서 멜로 호흡, 49살 차 '극복'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출신 배우 배슬기가 대선배 신성일과 영화 '야관문'을 통해 멜로 호흡을 맞춘다. 신성일은 20년 만에 복귀작이자 자신의 542편째 영화로 '야관문'을 선택했다.'야관문'(감독 임경수)은 교장직을 퇴임 후 말기암으로 생의 마감을 준비하던 남자가 간병인으로 찾아온 여인과의 거부 할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는다.극 중 신성일은 자신이 규정한 엄격한 삶의 잣대로 평생 원칙과 원론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말기 대장암 판정을 받는, 정년퇴임한 교장 선생님으로 분한다.배슬기는 고혹한 분위기의 간병인 팜므파탈 연화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 8일 신성일의 대구 영천 집을 찾았고, 대선배와의 만남에 감격스러워했다.신성일은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 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면에서 이번 교장 역은 내게 욕심이 나는 캐릭터임에 충분하다"며 애착을 보였다.또한 배슬기는 "모르고 들으면 친절한 대사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섬뜩한 중의적인 대사에 매료되어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편 배슬기와 신성일의 파격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야관문'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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