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11년 만에 성사된 설욕전은 아쉬운 패배로 막을 내렸다. 윤용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이 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콜로세움 테니스경기장에서 끝난 일본과의 2013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에서 종합전적 2-3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4단1복식으로 진행된 대회 첫 날 단식 두 경기를 모두 내줘 위기에 몰렸지만 이튿날 복식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마지막날 3단식 주자로 나선 임용규(한솔제지·445위)가 일본의 소에다 고(86위)를 3-1(5-7, 7-6<5>, 6-4, 6-3)로 꺾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4단식 주자 조민혁(세종시청·724위)이 이토 다쓰마(101위)에게 0-3(3-6 3-6 0-6)으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대표팀은 2002년 이후 11년 만에 성사된 데이비스컵 한·일전에서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형택, 정희석(이상 은퇴) 등으로 구성된 당시 대표팀 역시 일본에 2-3으로 패했다. 역대 전적은 4승11패.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권마저 내주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에 잔류하게 됐다. 한편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는 지역예선을 거친 16개국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을 펼쳐 2014년 월드그룹 진출 팀을 가린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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