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은 글로벌 가전 1등 달성 전초기지'

박세우 LG 중남미 대표

[아시아경제 칸쿤(멕시코)= 김근철 특파원 ] 박세우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는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은 '글로벌 1등 가전' 달성을 위한 전초기지"라면서 "올해 중남미 시장에서 15% 성장을 반드시 달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LG 이노페스트 2013' 행사가 열린 멕시코 칸쿤에서 5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첨단 기술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중남미의 고급 가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중남미 지역 합동 행사인 'LG 이노페스트 2013'를 개최한 이유는. ▲'2015년 글로벌 1등 가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동을 거는 행사다. LG전자 매출에서 해외시장이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중남미 시장은 규모가 매년 10%씩 커가고 있어 놓쳐서는 안되는 지역이다. LG전자 전체 매출이 51조 가운데 중남미 시장 비중은 10조원 규모로 이미 20% 정도 된다. -중남미 시장에서의 목표는. ▲올해 중남미 매출 목표를 15% 성장으로 잡았다. LG가 중남미에 진출한 지가 올해로 32년째다. 그동안에 쌓아온 신뢰와 첨단 제품을 앞세워서 고속 성장을 계속 이뤄나갈 계획이다.-중남미 시장 1등을 위한 특화 전략은.▲지역 문화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내놓는 것이다. 중남미 소비자들은 늘 음악과 파티를 즐긴다. 그래서 TV도 프리미엄 사운드형 제품을 출시했다. 오디오는 중남미 소비자들이 고출력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풍부한 음량에 다양한 라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냉장고의 경우는 신선도와 에너지 효율을 이란 점을 앞세우면 고가품인 '도어인도어'(매직스페이스) 제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중남미 시장의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나. ▲최근 중산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공항이나 상점에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휴일 때면 가전 매장에 제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한다. 과거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중남미는 곡물과 자원 수출을 많이 하는데 최근 4~5년들어 이와관련한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 또 유럽의 침체에 비해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중남미 시장 공략에 어려움은 없나. ▲중남미에는 좌파 정부가 많이 있었다. 우리 입장에서 이들의 공통점은 정부규제와 외환통제가 매우 심하다는 점이다. 정정이 불안하면 리스크를 안고 영업을 해야한다. 이런 점들이 구조적 문제였으나 많이 달라지고 있다. 칸쿤(멕시코)=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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