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돌봄과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1200명의 소외된 도민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6000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도는 4월부터 도내 12개 템플스테이 지정사찰에서 1200명 규모로 연중 지원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찰에서 대상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상별 주민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묘적사, 봉선사, 수도사, 화운사 등 4개 사찰이 추가로 참여하다. 지원계층은 ▲근로자 및 군인가족 ▲다문화 및 저소득 가정 ▲노인층 ▲새터민 ▲취약청소년 ▲외국인 및 환우 등이다. 체험 형태도 다양화된다.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평택시 수도사는 암 및 아토피 환우를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박 2일을 원칙으로 하되 용문사는 노인 대상 당일(템플라이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용주사는 청소년 대상 효 템플스테이를 2박 3일로 진행한다. 광명시 금강정사는 도 지원금 외에 사찰 자부담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에게 봉사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13일 용인 관내의 법륜사에서 도내 템플스테이 상시운영사찰 지도법사 및 실무담당, 시군 공무원 및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도는 이 자리에서 건의된 다양한 의견과 도내 모든 상시운영사찰의 참여 및 사찰별 특성화 등을 점검했다. 지난해 도 템플스테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순인원 기준으로 체험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템플스테이는 마음 치유를 통한 재충전은 물론 전통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훌륭한 문화자산"이라며 "국비지원 건의와 시군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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