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용산이 되기 위해 복지시설과 양육 시설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기초노령연금 및 장수수당을 지원하고, 만 65세 이상 독거어르신과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육아 환경 개선에도 정성을 쏟기로 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에는 올해 안에 공립어린이집 2곳이 새롭게 문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용산구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25개와 민간 어린이집 44개소, 가정어린이집 4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지난해 동빙고동 7-2에 위치한 서빙고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지난 3월에는 동자동 17-3에 위치한 새꿈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했다. 또 올 10월에는 후암동에 맞춤형 보육시설을 개원한다.뿐 아니라 민간·가정 어린이집도 국공립 어린이집처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영유아 간식비 지원, 환경 개선비 등 예산을 지원한다. 성 구청장은 “어린이집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워크숍과 연수 프로그램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키우는 구민들이 연회비나 장난감 걱정 없이 무료로 빌릴 수 있도록 해 부모들의 걱정도 덜어줬다. 자치구 최초로 지난해 2월1일부터 ‘아이노리 장난감나라’의 연회비 무료 제도를 실시한 것이다. 성 구청장은 "올해 구립노인전문요양원 병상이 기존 67개에서 172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면서 “올 한 해 용산은 구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더불어 사는 복지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