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현장 맞춤지원…서울시, 아동도우미 476명 모집

저소득층·맞벌이부부 위한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운영지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지역아동센터'와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 등 복지시설 아동들의 교육·돌봄을 담당할 476명의 도우미를 모집한다.공공분야 일자리 인력 지원을 통해 자녀를 맡긴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고된 업무환경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업무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에선 아동들의 학습지도를 도와줄 학습도우미와 아동들의 성장·발달을 위한 급식도우미 등 415명, 아동공동생활가정에서는 청소, 빨래 등을 지원할 가사도우미 61명을 모집한다.근무기간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이고,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한다. 월 급여는 분야별 57~67만원(4대보험 본인부담금 포함) 수준으로, 근무지는 참여자 거주지를 고려해 가까운 아동복지시설로 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신청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 신청자 본인과 배우자, 가족 합산재산(주택, 토지, 건축물 등)이 3억2800만원 이하여야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을 갖춘자 중 사회복지사와 취업 취약계층은 우선 선발키로 하고, 세부적으로는 교원, 보육교사 자격증 및 교육 관련 학과 전공자, 조리사와 영양사의 경우도 급식 관련 자격증 및 관련 학과 전공자는 우대한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방과 후 보호하면서 학습을 도와주고 식사까지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2013년 3월 기준 415개소(종사자 915명)가 운영 중이며, 1만171명의 아동·청소년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가정해체, 방임, 학대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주거환경과 보호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공동생활가정은 총 61개소(종사자 122명)에서 307명의 아동·청소년이 생활 중이다.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실효성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며 "취업을 위한 경력을 개발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아동복지를 책임지는 일원으로 보람도 함께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청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 → 시정정보 → 채용시험에 접속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 도우미' 참여자는 공고번호 475번, '아동공동생활가정 도우미' 참여자는 공고번호 483번을 참고해 신청양식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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