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중견 생보사로 도약할 것'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사진)이 중견 생보사로의 도약을 올해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김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타워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올해는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위상에 맞는 중견 생보사로 발돋움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정로 시대 개막과 함께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고객 신뢰도를 개선하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영업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6일 우리아비바생명은 영등포 당산동에 위치한 본사를 충정로로 이전한 바 있다. 지난해 성과로는 보장성보험 판매의 확대를 꼽았다. 그는 "쉽지 않은 대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종합보장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해 보장성보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했다"면서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을 연초 11.8%에서 연말에는 20.2% 수준으로 크게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오랜 숙원 사업이던 차세대 스마트시스템을 오픈하면서 고객서비스, 영업지원, 상품개발, 보험처리, 경영관리 등 기업의 핵심적인 다섯가지 부분의 내부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김 사장은 "TFT를 출범시켜 올해 내에 소비자보호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이미 지난해 4월 보험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보험금 청구 서류를 검토·보완해서 접수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4월 우리금융그룹의 11번째 계열사로 출발한 우리아비바생명은 총 자산 규모 1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수입보험료는 46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뛰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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