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삶의 청소현장’ 프로그램 체험 주민 모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4월 24일까지 모집, 체험해보니 쓰레기 문제 해결 보이네”
“거리청소, 쓰레기 수거 체험할 주민 모집합니다.”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013년도 상반기 ‘주민과 함께하는 삶의 청소현장’(이하 ‘삶의 청소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음달 24일까지 참여 주민을 모집한다. 청소현장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깨끗한 환경에 대해 공감하고,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삶의 청소현장’ 체험은 가로청소와 쓰레기 수거 두 분야로 나눠 주민의 신청을 받는다. 가로청소 체험은 미화요원과 함께 거리와 환경 취약지를 청소하고, 쓰레기 수거 체험은 청소차를 따라다니며 종량제봉투를 모으는 일을 하게 된다. 체험은 하루 오전9시부터 1시간 동안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불법투기, 혼합배출 같은 쓰레기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 프로그램에는 총 791명의 주민들이 참가했고, 참여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쓰레기 줄이기와 올바른 배출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원활하고 안전한 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광산구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형광조끼·장갑 등도 지급한다. 작업이 끝나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10L) 5매와 기념 장바구니도 나눠줄 예정이다. 광산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나 광산구 청소행정과(문의 : 960-8463)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강원남 청소행정팀장은 “쓰레기 문제의 최선의 해법은 줄이는 것이지만, 정량으로 잘 분리해서 버리는 올바른 배출 습관도 중요하다”며 “많은 주민들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깨끗한 도시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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