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로플라, '커피도 이제 신선도 경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커피업계에서는 커피 원두의 신선도를 중시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커피 신선도를 높인 소규모 로스팅 매장들이 입소문을 타고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이에 생두 로스팅에서부터 숙성하는 전 과정을 매장에서 직접 유리관을 통해 보고 맛을 즐길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 등장했다.카페로플라는 생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을 고객들이 매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커피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특허를 획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커피매니아들은 이제 신선도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원두를 구입해 나라별로 조금씩 다른 다양한 맛을 즐기는 추세다.유형선 카페로플라 사장은 “가장 맛있는 커피는 로스팅 한 후 24~48시간 숙성기간을 거쳐야 한다. 로스팅한 커피원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과 향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피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25도 사이의 열대지방에서 재배되지만 나라마다 맛의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예를 들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꽃향기가 나고 콜롬비아산은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돼 달콤하면서도 견과류향. 특히 수프리모는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케냐산은 강한 신맛과 개성있는 향, 탄자니아산은 청량감있는 상쾌한 맛과 신맛이 적당하고, 파푸아뉴기니아는 상큼한 파인애플 향과 약한 신맛이 난다.브라질 세하도는 중성적인 맛으로 베이스 커피로 많이 쓰이고 안티구아 우에우에테낭고는 신맛과 초콜릿 맛이 나고 향이 강하면서도 은은하다.카페로플라 관계자는 “무조건 비싼 와인만을 먹지 않듯이 이제는 맛의 차이를 느끼면서 다양한 나라의 커피맛을 즐겨보라”고 조언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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