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은퇴시기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27일(한국시간) QPR의 팟캐스트 '오픈 올 R'(Open All R)을 통해 "아마 2~3년 정도는 더 선수로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은퇴는 당연히 QPR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성이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마음을 정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에서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은퇴시점에 큰 관심이 쏠렸다.박지성은 논란을 의식한 듯 "QPR과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다.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은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QPR 30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11무15패(승점 2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8경기에서 1부 리그 잔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박지성은 부정적 전망을 뒤로하고 강등권 탈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면서 "올 시즌이 끝날 무렵이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에 의해 주장 완장을 뺏긴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을 위해 무언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레드냅 감독이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고 나 역시 흔쾌히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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