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참여형 협동조합 임대주택 공급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사업초기 건립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이 추진된다.서울시는 지난 27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강서구 가양동 1494-3일대 주차장 부지에 협동조합형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는 ‘가양택지개발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1261.8㎡규모 부지에는 지하1~지상5층 규모의 총 24가구가 들어선다. 1층은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들어서고 주택은 2~5층 지하1층은 주차장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착공은 올 상반기에 이뤄진다.건축비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입주자들은 조합 출자금 500만~1000만원을 우선 지불한 뒤 입주시 장기전세 임대보증금을 내면 된다. 주변 시세의 80%만 내고 최장 20년을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인 만큼 주민의 여가생활과 보육에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내 주민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반한 주민들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해당 부지는 증미산 초입에 위치했고 맞은편에는 1000가구 규모의 가양9단지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이 위치해 있고 올 하반기 가양동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11월 진행된 이 주택의 예비입주자 모집에는 총 231가구가 신청해 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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