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문화갈증·복지소외·주택가 주차난 해소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가 대규모 문화와 복지 그리고 주차시설이 공존하는 복합공공시설을 개관한다. 다기능 복합공공시설의 신 모델이 될 이 시설은 29일 개관되는 곰달래문화복지센터다. 강서구 화곡동 890 지상에 설립된 이 센터는 대지 3200여 ㎡부지에 지하 3, 지상 7층으로 연건평 1만3000여 ㎡규모로 지어졌다. 총사업비 277억여 원(시비 54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복지 및 문화시설과 주차장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공공시설이다. 지상 2층에는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과 지상 3층엔 곰달래어르신복지관이, 지상 4층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들어서서 복지센터를 이룬다. 지상5층과 6층엔 곰달래 도서관 그리고 지상 7층에는 강당이 들어서서 문화센터를 이루게 된다. 로비와 주차장이 들어서는 지상 1층과 지하1~3층은 245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강서구 곰달래문화복지센터
구는 이 센터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다. 주택가 주차난도 해소하고, 복지 소외계층도 어루만지며, 청소년 공부방 문제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화곡동 주민의 숙원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역할을 하는 다기능 복합공공시설로 주민 소통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구는 이 센터가 그동안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해 소외돼 왔던 화곡동 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어르신부터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어 앞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뿐 아니라 공영주차장은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인근 유통상가와 상업시설의 만성 주차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곳 부지에는 당초 주거환경을 열악하게 하는 버스 공영차고지이었던 곳이어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해방되는 기쁨과 함께 문화·복지시설과 주차장에 거는 지역주민들의 기대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곰달래문화센터는 29일 오후3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주민에게 개방된다.이은영 교육지원과장은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가 개관하면서 그동안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화곡동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역할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센터는 2010년8월 착공, 지난해 11월 완공했으나 문화·복지센터로서 역할을 하도록 내부시설공사와 마무리작업을 거쳐 이번에 개관하게 됐다. 교육지원과 (☎2600-6988)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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