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 2선발 확정…4월 3일 SF전 출격

류현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LA 다저스의 류현진이 개막 2선발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맞는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오른 검지 타박상을 입은 채드 빌링슬리을 대신해 팀의 두 번째 선발투수로 정규시즌에 출장한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이에 따라 4월 3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가진다. 샌프란시스코는 지역 라이벌이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 특히 타선은 지난 시즌 전체 팀 홈런 꼴찌(103개)에도 득점 12위(718점)를 차지할 만큼 강한 응집력을 선보였다. 팀 타율도 전체 5위(.269)에 올랐을 만큼 정교했다. 파블로 산도발, 버스터 포지, 헌터 펜스로 구성될 클린업트리오가 경계대상 1호.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매디슨 범가너가 유력하다. 특급 왼손투수 가운데 하나로 지난 시즌 32경기(208.1이닝)에서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7을 남겼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피안타율 0.176 OPS 0.406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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