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복지공동체' 조성… 3개 분야에 맞춤형 지원

27일부터 다음 달10일까지 주민참여형 복지공동체 지원사업 공모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어르신·장애인·자활(주거취약계층) 등 3개 분야 지원사업을 공개모집한다.주민들과 지역 내 시민단체들의 자발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복지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고 성장·발전시킨다는 구상에서다.서울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보름 동안 주민(3명 이상)과 비영리단체(법인)를 대상으로 소외계층 사회참여와 자립생활 활성화를 위한 복지공동체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에 거주하는 3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비영리단체 및 법인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동일한 사업 또는 유사사업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익법인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사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번 공모사업은 ▲어르신 ▲장애인 ▲주거취약계층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먼저 어르신 분야에서는 지역주민과의 세대 간 벽을 허물고, 건강한 공동체 회복을 구현하는 차원에서 ▲지역 내 어르신들 자존감 회복지원 ▲세대융합형 프로그램 발굴 ▲민간자원과 연계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 5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한다.장애인 분야의 경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모여 공동체를 형성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사업에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세부 분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하는 공동체 회복 ▲자존감 회복 및 역할을 정립하는 복지공동체 참여 ▲장애인 인식개선과 인권증진 등 장애인 복지 전반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이 밖에 쪽방촌, 영구임대주택 등 자조기반 조성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환경개선, 주거비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에게도 혜택이 부여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공모에 필요한 서류는 사업제안서와 사업제안자 소개서, 사업계획서 각 1부씩이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방문해 확인하거나 서울시 사업부서(어르신 ☎ 2133-7408, 장애인 ☎ 2133-7448), 자활(주거취약계층) ☎ 2133-7491)에 문의하면 된다.접수된 사업은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사업타당성과 연속성을 검토해 오는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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