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경찰서, 오빠 행세한 20대 동거남과 짜고 못된 짓하다 쇠고랑…인터넷채팅 후 1200만원 상당 금품 도둑질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어린 남자초등학생에게 성관계를 갖자며 집으로 찾아가 도둑질을 한 10대 여성과 20대 동거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 논산경찰서는 최근 남자초등학생에게 성관계를 미끼로 접근해 가정집을 턴 곽모(23)씨와 최모(16)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 1월24일 오전 11시쯤 인터넷채팅으로 알게 된 초등학생 A(12)군 집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최양이 먼저 A군과 인터넷채팅 중 성관계를 할 것처럼 속인 뒤 집 위치와 혼자 있는 시간을 알아냈다. A군은 채팅 내용을 믿고 찾아온 최양에게 문을 열어줬다가 오빠행세를 하며 흉기를 들고 뒤따라온 곽씨에 의해 화장실에 갇혔다. 곽씨와 최양은 동거하는 사이로 밝혀졌다.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A군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자료 확보와 인터넷채팅 사이트 추적 등을 통해 지난 20일 이들을 전북 익산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돌며 이런 수법으로 못된 짓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고 또 다른 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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