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의 추신수가 허리 통증을 딛고 복귀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밀워키전 결장 이후 8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상대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앞에서 고전을 거듭했다. 그 사이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4할에서 3할5푼7리(28타수10안타)로 떨어졌다. 허리 통증에 대한 우려를 씻었지만 건재를 과시하긴 다소 역부족했다. 추신수는 이전처럼 강한 손목 힘을 활용, 배트를 힘껏 휘둘렀다. 허리 회전에서 별다른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외야 수비에서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정규시즌 개막전 출장에 청신호를 밝혔다. 타석에서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다르빗슈의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1회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 2사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2사 1루에선 특유 밀어치기로 타구를 왼쪽으로 보냈으나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에 막혀 포스아웃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 수비에서 데니스 핍스와 교체돼 더그아웃을 지켰고 신시내티는 2-6으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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