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KT, 폴란드 초고속인터넷망 프로젝트 수주

폴란드 포들라스키 주정부 추진 230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우인터내셔널(부회장 이동희)이 KT와 함께 230억원 규모의 폴란드 포들라스키에 주정부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수주계약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2년6개월 동안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860km 규모의 광케이블 및 백본망을 포함, 현재 수 Mbps급의 저속 인터넷망 환경을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대우인터내셔널·KT·KOTRA는 지난해부터 현지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 수주계약은 KT의 우수한 기술력과 대우인터내셔널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 KOTRA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까다로운 EU권 신규 시장 진입 장벽을 극복하고 얻은 쾌거라 할 수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지역개발기금이 지원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국내 업체가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은 디지털 폴란드 정책을 실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인근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동유럽 진출의 오랜 역사를 가진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성과"라며 "향후 KT와 협력해 폴란드 내 초고속인터넷사업을 비롯하여 ITS 사업으로 그 업무 영역을 확대함은 물론이며, 인접국가로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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