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장애인·비장애인 1500여명 참석 ‘성황’ ""다채로운 행사로 소통과 화합의 장 만들어"
전남 장성군에서 지역 장애인과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장성군민회관에서 김양수 군수를 비롯해 관내 등록된 장애인과 가족,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장애인 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라남도장성장애인협회(회장 김평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간단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품바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운 후 읍·면별로 장애인들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장기자랑 대회가 열렸다. 아울러, 사전에 선발된 장애인의 자녀 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장애인복지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모범장애인 13명에게 장성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부대행사로 장성읍주민자치센터의 작품전시전을 비롯해 새일센터에서는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보건소에서 건강상담실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연방 환한 미소를 짓던 한 장애인은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새겨준 군과 협회에 감사하다”며 “군민의 자랑스러운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은 물론, 장애인들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열린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개회식에서 김양수 군수는 “여러분들이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느끼고 능력계발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군에서도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권익신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장성군은 장애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 참여를 지원하는 일자리사업 추진, 연금 및 의료비 지원, 장애인 재활치료 및 보장구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장애인 전용 쉼터와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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