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김용만 하던 사업 '이럴수가'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방송인 김용만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 그가 대표로 있는 이벤트 업체에 대해 일부 연예 관계자들의 '불편한 시선'이 쏠려 관심이 모아진다.현재 김용만은 연예인 관련 섭외와 행사를 진행하는 S모 이벤트 업체를 운영중이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는 "연예인이라면 누구든지 섭외 신청이 가능하다"는 문구와 함께 수많은 스타들의 이름과 이들의 사진이 게재돼 있다. 문제는 이 홈페이지에 노출된 수많은 스타들의 사진들이다.
물론 섭외 대행사는 사전 협의 하에 연예인들의 사진을 자사 홈페이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상업적 목적의 사진 사용에 대한 사전에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마치 소속 연예인이란 착각을 줄 수 있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실제 이 업체 웹사이트의 메인 모델 중 한명으로 등장하고 있는 톱가수 관계자는 "지인의 부탁을 제외하고는 행사에 나서지 않는데 섭외 대행 페이지에 버젓이 사진이 걸려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 역시 "구두로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진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실무진과 나눈 적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이야기 없이 이렇게 사진을 올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김용만은 2008년부터 5년간 약 10억 원의 돈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을 한 혐의로 지난 19일 밤늦게까지 검찰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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