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18일 오후 갑작스럽게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중소기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주 황 내정자를 반겼던 벤처기업협회가 가장 침통한 표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당황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기대가 컸는데 수포로 돌아갔다"며 "상황 파악을 해야 알겠지만 주식 관련 문제가 불거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여성벤처협회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은정 협회장은 "앞으로 중소기업이 잘 되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정치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됐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주식이 문제가 된다면 앞으로 기업인들이 정치에 나서는 일은 더욱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은 중기청 관계자는 "내정자 사의와 관련해 사전에 어떤 연락도 받은 바 없다"며 "현재 사유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내정자 측이 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로 해 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에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사의를 밝혔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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