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주 시립미술관 등 10곳 시범사업 선정.. 20억 지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청주 시립미술관, 광주 주월초교 등 지은지 15년이 지난 노후 공공건축물 10곳이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건축물로 거듭난다.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절감이 어려웠던 기존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분야에 모범 사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국토해양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을 '녹색건축물 조성 시범사업'으로 지정하고, 청주 시립미술관 등 총 10개 건축물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건축물 부문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새로 시행되는 '녹색건축물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시공지원사업 부문에 청주 시립미술관 등 4개소와 설계지원사업 부문에 광주 주월초교 등 6개소가 선정됐다. 공사비를 지원하는 시공지원사업은 창호, 단열재, 조명, 냉난방설비 등을 개선해 요소별로 에너지절감 효과를 파악하고, 설계를 지원하는 설계지원사업은 건축물 용도별·형태별·규모별 그린리모델링 요소를 발굴해 최소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수준으로 개선을 유도한다. 향후 시범사업 위탁사업시행자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조·에너지진단,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사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고, 사업결과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확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지난 2월 공공이 소유·관리하는 기존건축물을 대상으로 공모해 총107건이 접수됐으며, 시범사업 선정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선정됐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탈바꿈시키는 본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그린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밝혔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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