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든 계란 초콜릿 미국서 화제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미국에선 현재 '킨더 서프라이즈'라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가 새삼 화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아동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입금지됐던 '킨더 서프라이즈'의 대체 제품을 현지 제과회사 캔디 트레져가 출시했다고 전했다.'킨더 서프라이즈'는 이탈리아의 제과회사 페레로가 1972년 처음 출시한 초콜릿 과자다. 초콜릿으로 만든 계란 껍질 안에 조그만 장난감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한국에서도 모 제과회사가 이와 비슷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문제는 이 과자가 미국에서 수입 금지 제품이라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938년 "사탕 안에 영양분이 없는 재료는 넣지 못한다"는 조항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협회 역시 이 제품이 전연령대 아이들에게 유해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에선 매년 약 6만개의 '킨더서프라이즈' 형 제품이 검역 과정에서 적발되고 있다. 이 장난감이 든 초콜릿은 적발시 개당 25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FDA는 지난 해 4월 부활절 때에도 이 제품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이번에 화제가 된 캔디 트레져의 초콜릿 과자 '초코 트레져'는 FDA의 규제 조항을 교묘히 빠져나갔다. 장난감을 초콜릿으로 완전히 감싸는게 아니라 분리된 두개의 조각 사이에 '끼워' 넣었기 때문이다. 이는 완전히 합법적인 방법이라고 허핑턴 포스트는 설명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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