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태운 車, E클래스

서울 강남 서초가 44%..베스트모델 E300 매달 600대 계약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E클래스는 강남스타일' 서울에 거주하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고객 10명 가운데 4~5명은 강남ㆍ서초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클래스는 지난해 벤츠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프리미엄 중형세단으로, 2009년 8월 출시 이후 3만3000여대 이상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14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2006년부터 현재까지 벤츠 회원카드에 가입한 E클래스 고객 2만명 가운데 서울ㆍ수도권 고객이 1만3243명으로 전체의 66.2%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서울 고객(8291명) 중 절반에 가까운 44.5%(3668명)가 강남ㆍ서초 지역에 거주했다. 구별로는 강남구 28.1% (2330명), 서초구 16.4%(1358명), 송파구 10.5%(870명) 등의 순이다.벤츠 E클래스가 강남ㆍ서초구에서 특히 많이 팔린 이유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최강자라는 이미지 덕분이다. 최근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며 '강남 집중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이 지역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벤츠 관계자는 "수입차 중에서도 특히 E클래스가 강남지역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며 그 이유를 "브랜드가 갖고 있는 우아함과 럭셔리한 이미지, 차별화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성능,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ㆍ안전장치 및 라인업" 등으로 꼽았다.E클래스에는 운전자의 주의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주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임박한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해 경고하는 프리-세이프(PRE-SAFE®), 맞은편 차량 존재 여부에 따라 능동적으로 하향 전조등과 상향 전조등 전환을 돕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Adaptive Highbeam Assist) 등 최신 안전 및 편의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E클래스는 2012년 한 해 동안 총 9896대가 판매되며 벤츠의 국내 총 판매량 2만389대의 48.53%를 차지하고 있다. E클래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E 300은 매달 300~600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강남에 위치한 외국계 증권회사를 다니는 김씨는 "수입차로 차량을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테헤란로에서 벤츠의 중형세단인 E클래스를 목격하기란 아주 쉽다"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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