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제주항공 등 항공권 해외공연 지원 나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한국 가요에 푹 빠져 있는 아시아인들을 사로잡기 위해 한류스타를 대동한 마케팅에 나섰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CJ E&M 및 YG엔터(ENTERTAINMENT)와의 제휴에 따라 올 3월 이후 약 30여차례 펼쳐지는 CJ M-Live 및 YG의 해외 공연에 한류스타 및 스태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지원키로 했다.대신 아시아나는 이들의 공연에 나오는 각종 홍보·영상물에 로고를 노출한다.또 공연장내 아시아나CF를 방송하고 아시아나 홍보부스를 마련, 한류스타를 보러 온 아시아권역 팬들에게 '아시아나항공'을 지속적으로 노출키로 했다.제주항공은 케이-팝(K-pop)스타 유망주 지원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유니버설뮤직코리아와의 K-pop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유니버설뮤직 소속 아이돌(소년공화국)이 해외 공연시 필요한 항공권을 지원한다.지원에 대한 대가로 제주항공은 아이돌의 해외 공연시 공연장내 부스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한류스타의 공연에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노출, 아시아권역 아웃바운드(Out- Bound) 수요를 잡을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홍보를 위해 수백억원을 쏟아도 아시아 다른 지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를 알아보기는 매우 힘들다"며 "한류스타를 통한 마케팅이 인지도를 높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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