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94.8원… 상승폭 줄이며 마감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0.42%)오른 109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 합동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돼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된 이날, 장중 한 때 환율은 전 거래일(1090.3원)보다 10.2원 급등한 1100.5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위로 올라간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4일(1103.6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하지만 오후들어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면서 109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엔저(低) 현상은 점차 가속되는 분위기다. 일본 은행의 돈 살포와 투기 움직임이 맞물린 탓이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가 낮은 엔화를 팔아 달러화를 사들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닛케이평균주가는 12,283.62를 기록해 4년 6개월만에 2008년 리먼 쇼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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