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창업 호텔과 협약 통해 주민 채용 늘려

프리마호텔, T-Mark호텔충무로, 남대문호텔 등과 구민 일자리 협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지역내 호텔 취업을 원하는 구민들을 집중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로 문을 여는 호텔들과 잇따라 중구민 채용 협약을 맺는다.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3일 오후 3시 구청장실에서 프리마호텔과 직원 채용시 중구민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어 15일 T-Mark호텔충무로, 27일 남대문호텔과도 중구민 채용 협약을 맺는다.북창동 17-1 소공동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한 프리마호텔은 지하 3, 지상 8층 규모로 9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5월 문을 연다.9월 오픈 예정인 T-Mark호텔충무로는 충무로3가43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4, 지상 14층 규모로 객실수는 288실에 달한다.숭례문 인근 건물을 리모델링해 7월 경 개관 예정인 남대문호텔은 지하 3, 지상 16층 규모로 252개 객실을 보유한 관광호텔이다.중구는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 접수된 호텔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채용인원과 일정 등은 호텔 측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신신호텔 직원 면접 장면

이들을 포함해 올해 새로 문을 여는 관광호텔 8개 소에 500명 이상의 일자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관광호텔 승인, 건축허가된 호텔도 상당수에 달해 2014년 이후에도 호텔 일자리 창출은 계속될 전망이다.중구는 지난 해 명동 나인트리 더그랜드 렉스호텔 뉴서울호텔 클릭호텔 등에 90개 일자리를 제공한데 이어 올해 8명의 구민이 4월 문을 여는 북창동 신신호텔에 취업할 예정이다.중구는 최창식 구청장 취임 이후 지속 가능한 구민 일자리 마련을 최우선 사업으로 정하고 6만여개의 다양한 사업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민간 분야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그 중 하나가 바로 창업기업체 구민취업 프로젝트다. 기존 기업체 보다는 관내에서 새로 창업하는 업체가 중구민들을 많이 뽑을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 창출 방안이다.우선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삼았다. 명동 남산 동대문패션타운 등 관광명소가 몰려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숙박시설이 부족해 관광호텔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해 호텔로 전환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해부터 중구민들이 속속 호텔에 정규직으로 채용되자 중구여성플라자가 1월부터 운영하는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에 많은 여성들이 신청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중구로 이사오는 주민들까지 생겨날 정도다.그리고 을지로6가에서 새로 문을 여는 롯데쇼핑센터와도 중구민 고용 협약을 맺고 현재 직원 1700명을 뽑기 위한 면접을 진행중이다. 또대형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과도 중구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민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최창식 구청장은 “앞으로 중구에 들어서는 호텔들과 협의해 구민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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