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토크콘서트, ‘아파트’를 연주하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11일 광산구청서 ‘광산형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주제로""콘서트를 계기로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아파트문화 벗어나야""생산·소비·육아 등 공동의 관심사와 문제를 공동체로 해결"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11일 오후 2시 광산구는 광산구청에서 아파트 관리소장·자치회장·부녀회장 등 광산구민 500명을 초청, ‘아파트 공동체에서 희망을 찾다’는 제목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올해 광산구가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광산형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자리.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아파트문화에서 벗어나 생산·소비·육아 등 공동의 관심사와 문제를 공동체로 해결해보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다. 특히 광산구민 83.5%가 아파트에 살고 있어 광산구에 아파트 공동체의 필요성은 절실하다.주민들의 ‘필요’와 ‘재미’가 공동체 형성의 관건이라고 보는 광산구는 그 필요성을 전달하는 방식도 심사숙고했다. 따라서 청중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연 위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마을 만들기 활동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즐기면서 해법을 찾아가는 토크콘서트 형식을 빌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아파트 공동체 운동 기조강연, 우수사례 소개, 객석인터뷰, 콘서트로 꾸며진다. 우수사례 발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동체 만들기를 주도하고 있는 마을활동가들이 맡는다. 먼저, 변영수 (사)전국아파트연대 아파트공동체문화연구소장이 아파트협동조합을 설립한 서울 노원구 중계동 청구아파트를 소개한다. 이어 한재용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광주지부장은 단지 내 공부방·작은 도서관을 설치한 광주 남구 송화마을 만들기 과정을 이야기한다. 광산구에서는 안희영 첨단 호반3~5차 입주자대표회의 대표가 녹색생활실천 아파트 만들기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외에도 꼬꼬마 밴드, 클래식 팩토리가 콘서트로 행사 분위기를 주도할 계획이다. 김종태 주민참여팀장은 “토크콘서트는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주민들이 필요성을 공감하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 ‘세대통합형 아파트 공동체 공모’,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조성’ 등 주민들이 실제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해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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