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실수로 '딸' 언급?

▲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4개월 후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실수로 공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31)이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실수로 말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영국 중부 링컨셔에 있는 국립어업박물관을 방문한 케이트가 한 시민이 준 선물을 받는 과정에서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실수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이날 2000명이 넘는 환영 인파에 둘러싸인 케이트는 다이애나 버튼(41)이라는 여성에게 흰색 곰 인형을 선물 받은 뒤 "고마워요, 이 인형을 내 딸에게…(Thank you, I will take that for my d…)"라고 말하려다 황급히 말문을 닫았다.옆에 있던 여성이 "딸을 임신한 건가요?"라고 되물었지만 케이트는 "모르겠어요. 말할 수 없어요"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떴다.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케이트가 자기도 모르게 딸(daughter)이라는 단어를 내뱉은 뒤 곧바로 수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영국 왕실은 그간 왕위 계승 서열 같은 민감한 이슈가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4개월 후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비밀에 부쳐왔다. 왕실규정에 따라 아기는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오르게 된다.아기의 성별 공개 논란에 대해 윌리엄 왕자 측은 "아기가 7월에 태어날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관련 내용을 일축했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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