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봉합'됐던 학교용지분담금이 다시 터질 기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6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 참석 "당분간 재정문제로 분담금 전출이 어렵다"는 뜻을 밝히자, 이번에는 도교육청이 강한 유감의 뜻을 피력했다.도교육청은 이날 도정질의에서 김 지사가 "도가 학교용지분담금을 주지 않아 도내 학교 못 지은 게 하나라도 있었느냐"는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우리 교육청은 오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제27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윤은숙(민주통합당, 성남4)의원의 학교용지분담금 관련 질의에 대한 응답 과정에서 '(경기도청이 교육청에 미전입금을 주지 않아서)학교를 못 지은 게 하나라도 있느냐?'며 법률과 자체 합의에 따라 마땅히 지급되어야 할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학생, 학부모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막대한 부채 규모를 지닌 위기의 경기교육 재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청의 미납 분담금을 조속한 시일 안에 전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윤은숙 의원(민주통합당ㆍ성남4)으로 부터 '721억 원의 학교용지분담금이 전출 안돼 지금 도내 곳곳에서 학교를 못짓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을 받고 "(경기도청이 학교용지분담금을 주지 않아서)학교를 못지은 것이 하나라도 있느냐"라고 반박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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