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기농 실천교육으로 비전5000 앞당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미래농업이 사는 길, 저비용 유기농이 해법" " 친환경 농업 직접지불금 3월 말까지 읍면사무소 신청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저비용 유기농 실천과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으로 비전5000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8일 고흥문화회관에서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비용 유기농 정착 분위기 확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올해 친환경 목표면적 6,960헥타 초과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이날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고흥군의 특산물인 유자가 제주 감귤처럼 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함되도록 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피해율 산정 및 보상기준의 일원화를 위해 중앙부처에 농작물보험 전담기구를 신설토록 건의했다”면서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농작물 보험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작물별 가입기간에 지역농협에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 유기인증 농산물의 지원단가가 헥타당 1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새끼우렁이 지원 사업비를 별도로 책정해 전액 지원하고 간접적으로 유기농 종합보험과 친환경농업 직접지불금, 친환경 인증비 등 지원 폭을 대폭 늘렸다면서 농업인들이 유기농을 실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농업에도 비전이 있다"고 말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원근 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계획을 설명하면서 작업내용을 틈틈이 영농일지에 기록하고 인증필지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인증이 취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에서 쉽게 채취 할 수 있는 원료로 유용미생물을 제조 사용함으로서 친환경 자재구입비를 절감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군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는 3월 말까지 읍면사무소에 친환경농업 직접지불금 신청을 해야 한다”면서 “논의 경우 유기농 헥타당 60만원, 무농약 40만원, 저농약 21만7천원이며, 밭은 유기농 120만원, 무농약 100만원, 저농약 52만 4천원으로 농가당 5헥타까지 지급한다”고 말했다.고흥군의 현재 친환경 인증면적은 4,326ha이며, 목표면적 6,960ha의 62%, 전체 경지면적 22,594ha의 19% 수준으로, 앞으로 보다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연비료 및 자연농약 제조로 무비용 유기농업을 실천함으로써 친환경 인증면적을 늘려가고,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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