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연이어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대해 환경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근 잇따르는 사고로 화학사고 취약성이 드러난 구미산단을 대상으로 시설 노후화 정도, 유독물 취급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개선키로 했다. 구미지역에서 지난 2012년 12월9일 휴브글로벌 불산누출, 지난 1월에는 웅진폴리실리콘 염산누출에 이어 5일 구미케미칼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환경부는 우선 구미산단(1~5공단) 화학물질 취급실태에 대해 일제점검을 하기로 했다. 취급 시설은 물론 물질과 공정 등 사고위험성을 파악하고 예방과 대응역량 조사를 실시한다. 취약점 확인 및 필요시 안전진단을 거쳐 시설개선이 추진된다.입주업체에 대한 화학물질 취급관련 안전교육이 강화된다. 보호장비 구비와 착용, 밸브·배관 등 사전점검, 취급물질 특성과 방제요령 등 사고 취약부문에 대해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독물 취급시설 및 관리기준, 사고발생시 조치사항 등 유해법상 의무사항을 권고하기로 했다.자율관리 및 상시 점검 등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된다. 사고위험이 높은 업체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전문기술력,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측은 앞으로 "구미시 등과 함께 3월에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특별점검 대상을 여수, 울산 등 타 산업단지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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