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이끌 인재 키우는 장학재단 이름 공모

장학생 접수 동시 시작… 205명 선발해 3억5천만원 규모 장학금 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앞두고 지역특성과 재단의 설립취지를 충분히 살린 장학재단 명칭을 공모한다. 구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조적 리더를 육성하는 교육복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장학기금을 설치, 2012년까지 584명의 장학생에게 총 8억6000여만원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하지만 구는 장학사업의 규모를 보다 확대,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마포구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 공포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과정에 있다. 재단은 구에서 운영하던 장학기금의 출연금 80억원을 기본재산으로 해 출발한다. 여기에 민간의 자발적인 장학금 기탁 및 기본재산의 운용 수익금, 기타 수입금 등으로 2021년까지 총 3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 따라 설립될 장학재단의 명칭은 마포구의 지역특성 및 장학재단 설립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공모한다. 마포구민과 마포구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3월4~ 29일 진행되며,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에서 응모서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dshere@mapo.go.kr)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1편)으로 선정되면 마포구민일 경우 5만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 직원이면 창의마일리지를 수여할 계획이다.또 같은 날부터 22일까지 ‘2013년도 마포구 장학생’ 모집도 시작된다. 구는 올해 ▲지역인재육성장학생 30명 ▲성적우수장학생 55명 ▲복지(꿈나무)장학생 115명(중학생 50명, 고등학생 35명, 대학생 30명) ▲특기장학생 5명 등 장학생 205명을 선발, 총 3억50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마포구에 주소를 두고 장학금 신청 공고일 현재 계속해 6개월 이상 거주한 학생(지역인재육성 장학생은 제외)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각 분야별로 1인당 ▲지역인재육성장학금 200만원 ▲성적우수장학생은 150만원 ▲복지장학생은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50만원, 대학생 400만원 ▲특기장학생은 2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장학금은 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마포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지역인재육성·성적우수·특기 장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마포구청 교육지원과로 접수되며, 꿈나눔장학생의 경우에는 주소지의 동주민센터에 접수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및 교육지원과(☎3153-8962~5)로 문의하면 된다.마포구 장학재단의 명칭공모 및 장학생 선발이 끝나면 5월 중 설립허가 및 설립등기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재단이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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