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부정 세금환급 시인 '저의 불찰'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부당 세금 환급 의혹에 대해 "실무자의 착오이긴 하지만 제가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사과했다.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새누리당 윤재운 의원과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에게 질의를 받자 "그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후보자는 당 기부금으로 낸 정치후원금을 소득공제에 반영해 세금환급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 유 후보자는 "보고를 받아보니 정당에 내는 후원금등은 연말 소득공제에 받지 말아야 했다"면서 잘못을 시인한 뒤 "이를 수정 조치하고 643만원 납부했다"고 말했다.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의 '고위공직자들의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국민 눈높이에서 법과 제도를 정비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유 후보자는 "동의한다"고 답했다.한편 민주당 김 현 의원의 '5·16 쿠데타와 관련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유 후보자는 "저도 정치인으로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역사적 사건에 대한 부분에서 국무위원 및 장관으로서 정치적 견해를 모두 밝히는 게 직무 수행에 적절치 않아서 서면 답변에서 그렇게 밝혔다"고 해명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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