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협력사 동반성장 종합프로그램 내놔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일곱번째)와 협력사 대표들이 27일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한화건설이 금융, 기술, 교육 등을 망라한 협력업체 동반성장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내놔 주목된다.한화건설은 27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2013년 올 한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협약 내용으로는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계약, 협력업체 선정·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서면 발급 및 보존)과 표준하도급 계약서 도입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또 협력사의 은행대출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금지급 부분에 있어서는 현금결제 비율을 91% 대로 상향해 운영하고 직접적인 운영자금 지원도 이뤄진다.한화건설은 협력사에 대한 기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자연채광 시스템 개발 등 4개의 과제에 대해 협력사와 공동으로 기술개발하고 있으며 신기술 지정을 위한 지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교육 부문에서는 연 1회 위탁교육 시행 등 협력사의 전문 인력양성지원을 위한 공종별 기술·재무·온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 전담부서운영,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 우수협력사 계약이행 보증면제, 경영닥터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는 "지금 한화건설의 성장은 협력사분들의 노고와 역량을 바탕으로 이룬 결과"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반성장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건설은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데이', '우수협력사 간담회', '기술교류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는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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