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로입양사업' 추진 왜?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상대적으로 청소가 쉽지 않은 시 경계지역 도로 등을 기관이나 단체에 입양해 관리하도록 하는 '도로입양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당 도로 주변에 빈병이나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들이 버려지면서 경관 훼손은 물론 환경오염 주범으로 부각돼 기관이나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이 사업은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추진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관내 시민단체, 회사, 학교, 종교단체, 동호회 등은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를 수원시청 청소행정과에 제출하거나 팩스(031-228-3174)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수원시는 도로 입양단체를 공개모집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는 연중 8회 이상 지정 도로구간의 도로변, 경사면의 쓰레기 등을 수거하거나 잡초제거, 불법광고물 제거 등 자체적인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반면 수원시는 입양단체에 안전조끼, 빗자루, 쓰레기봉투 등의 청소도구를 지원한다. 또 봉사시간 인정, 우수단체 연말 표창,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한 단체 홍보 등도 추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정 수원 이미지를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기관과 단체의 참여를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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