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엔 고려 말~조선 초의 청자가마터 2기가 발굴됐고 추가로 10기 이상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은 “구는 관광벨트 내에 순국선열 16분의 유품, 도서, 유적 등 동학농민운동부터 4?19 민주혁명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 전체를 아우르는 자료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할 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을 건립해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예술인촌을 조성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도자기 굽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자연학습장, 생태체험장, 농촌체험장, 가족캠핑장 등도 조성할 계획도 제시했다.박 구청장은 “이런 시설들이 모두 조성되면 시민들이 하루는 북한산 둘레길 주변의 역사문화자원들을 둘러본 후 가족캠핑장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북한산을 등반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코스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도 손색없는 답사코스로 조성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은 “구는 올해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이 완료되는 데로 실시설계를 거친 후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박 구청장은 올들어 동 순시보다 먼저 학교 일선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박 구청장은 “교육에 다른 어느 분야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이제 교육문제를 단순히 국가나 교육청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미루지 말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선생님, 학부모들과 만나 강북구의 한해 주요 교육 관련 사업을 설명하고 또 이분들이 아이들의 학력 신장과 더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구청에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의견을 듣다 보면 저 또한 교육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