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들어오는 대화면 특징…삼성 개발자 데이도 개최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갤럭시노트 8.0을 전격 공개한다. 올해 MWC 최대 주력 제품으로 아이패드 미니에 맞불을 놓을 갤럭시노트 8.0을 공개하며 점차 성장중인 태블릿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MWC 2013에 참가해 '소비자로부터 시작되는 혁신(People Inspired Innovation)'을 주제로 작년 보다 2배 커진 33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노트 8.0과 보급형 스마트폰 등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휴대폰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서비스-기업간(B2B) 보안 기술 등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스마트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등 앞선 LTE 장비 기술 등도 선보인다.◆한 손에 들어오는 대화면 '갤럭시노트 8.0' 공개=삼성전자는 지난해 MWC에서 갤럭시노트 10.1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MWC에서는 8인치 화면에 S펜이 탑재된 갤럭시노트 8.0을 최초로 공개했다.갤럭시노트 8.0은 8인치 크기로 한 손에 들고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해 창의적인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화면을 상하, 좌우로 양분해 두 화면에서 각각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 다른 작업을 하다가도 S노트와 비디오, 웹을 바로 화면에 띄울 수 있는 팝업 기능 등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4.1.2 운영체제(OS) '젤리빈'에 1.6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6-32GB 내장메모리, 46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노트 8.0은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대화면을 추구한 또 하나의 혁신적인 기기"라며 "갤럭시노트 8.0을 필두로 다양한 태블릿 라인업으로 글로벌 태블릿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5인치 대화면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 방수-방진 기능을 강화한 아웃도어 특화형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2', 보급형 LTE 스마트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세련된 디자인의 '갤럭시 페임',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갤럭시 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전시한다.◆콘텐츠 공유 쉬운 홈싱크 공개···삼성 개발자 데이도=모바일 기기의 효율적 사용을 지원하는 제품과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하는 홈싱크는 개인 콘텐츠와 가족끼리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쉽게 구분해 저장하고 TV 등과 연결해 즐길 수 있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1테라바이트(TB)급 대용량 저장장치다.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데이터의 빠른 처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비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USB 3.0, NFC, DLNA, HDMI 등 연결 기능을 갖춰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장치와 연동이 가능하다.이번 전시회 기간 중 27일에는 모바일 스마트 기기의 에코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삼성 개발자 데이도 개최한다. 이번 개발자 데이 행사에서는 삼성 플랫폼 발전은 물론 파트너사 연계를 통해 티켓-쿠폰-멤버십-탑승권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 주는 삼성 월렛 서비스의 응용 프로그램(API), 개발자들을 위한 S펜용 신규 버전의 개발자 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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