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일본 내 자동차 생산대수를 기존계획보다 10% 늘린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일 생산대수를 1000대 늘려 하루 1만 3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 전망도 140만대에서 5만대 가량 상향 조정했다. 도요타는 6월 이후 시장 동향을 보면서 추가 생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수출· 내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도요타의 3분기 영업 손익도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신차 효과로 일본 내 자동차 판매가 예상을 웃돈 데다 엔저로 수출 채산성이 좋아지면서 증산의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해 말 대형 세단 '크라운'과 소형 하이브리드 차 '아쿠아' 등이 일본 내에서 인기를 끈 데다 북미 매출도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증산으로 도요타의 생산이 친환경차 보조금으로 수요가 늘었던 지난해 4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 확대가 계속될 경우 고용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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