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 선근재해위험지구'정비 착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주민 설명회 개최 "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벌교읍 선근 재해위험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하여 지난 15일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교 원동마을 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그동안 선근 산사태위험지역은 급경사지 붕괴지역 경계에 형성된 상가 및 주거 지역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었다.특히 지난 2007년 9월 태풍 ‘나리‘로 인한 인명사고와 2009년 7월 집중호우 시 건물 피해가 발생되는 등 사면붕괴 위험에 노출된 곳으로 시급한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이에 따라 보성군은 자연재해대책법 제12조의 규정에 따라 선근 산사태위험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 고시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자연재해대책법 제12조 및 토지이용규제법 제8조의 규정에 의하여 재해위험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보고에 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참석한 주민 대다수가 여름철마다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우려되어 집중호우 시 불안하여 이웃집으로 대피하는 실정으로 조속한 정비사업을 요청했다.보성군에서는 주민의견 청취와 소방방재청 및 관계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한 뒤 국고 지원 계획에 따라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혁 건설방재과장은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정비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풍수해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라며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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