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지 한글 '국' 변경 추진…박병석 부의장 발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병석 국회부의장(민주통합당)은 18일 국회기(旗)와 국회 배지 등 국회 상징문양의 도안을 한글로 바꾸는 규칙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박 부의장은 "국회를 상징하는 문양을 한글로 표시하는 것은 당연히 추진돼야 했던 것으로, 규칙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은 물론 다른 나라 의회와의 교류 등에서도 국회가 한글 사용에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국회 배지를 기준으로 보면, 제헌국회 이래 지금까지 총 9차례 문양이 변경됐으며 현재 문양은 1993년 이후 계속 사용돼 왔다. 과거 제5대 국회 참의원(1960~1961년) 및 제8대 국회(1971~1972년)에는 배지 속 도안을 한글 '국'으로 했던 사례도 있다.국회의원의 신분을 상징하는 금배지는 지름 1.6㎝, 무게 6g이며 은(銀) 95%에 금을 도금했다. 국화(國花)인 무궁화꽃을 배경으로 중앙에 나라국(國)자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현재 국회를 상징하는 문양은 국회기, 국회의원 배지, 국회의장 차량 표식판 등이 있다. 박 부의장이 제출한 규칙개정안은 국회 상징물의 도안을 한글화 하는 것과 함께 한자로 표시돼 있는 규칙안의 제명과 내용을 한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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