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사진=터키 페네르바체 배구단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연경(페네르바체)이 2주 만에 나선 터키 리그에서 다소 주춤했다. 팀 역시 강호 에작시바시 비트라에 완패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렸다.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에작시바시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시즌 터키 아로마리그 에작시바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22-25 21-25)으로 졌다. 승점을 얻지 못한 페네르바체는 10승5패(승점 34)를 기록, 3위 갈라타사라이(승점 38)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4위를 유지했다. 선발 레프트로 출전한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세다 토카틀리오글루(11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 그러나 공격성공률(24%)과 리시브 성공률(46%) 등은 전반적으로 불안했다. 최근 우랄오카 에카테린부르크(러시아)와의 유럽배구연맹(CEV) 컵 대회 준결승에서 1,2차전 합계 41점을 몰아친 맹활약과 대조를 보였다. 페네르바체는 경기 초반 외국인 선수 마리안 스타인브레커(브라질)가 무릎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를 만났다. 핵심 공격수의 부재로 공격득점에서 7-16으로 열세를 보이며 첫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선수단은 막판까지 근소한 리드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21-19에서 연이은 범실로 흐름을 빼앗기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3세트에서도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고전한 끝에 한 세트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