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복권산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연평균 3조400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연합복권(주)이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수행한 '국내 복권산업의 타 사행산업 대체성 및 경제적 효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7년 동안 조성된 복권기금(사업비 포함)의 생산유발 효과는 일년 평균 2조2783억원으로 집계됐다.복권기금은 또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가져와 연평균 1조1541억원 상당의 부가가치를 창출시킨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여러 사회복지 사업에 쓰이는 복권기금은 연평균 1만7629개의 일자리를 창출시켰고, 지난 7년 동안 총 12만3408명의 취업자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우리 국민들은 복권을 훌륭한 정부 재원조성의 수단이자 건전한 오락문화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었고, 복권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도 '재미'와 '기대감'을 꼽았다.이와 함께 복권이 카지노, 스포츠토토, 경마 등 6개 사행산업 가운데 사회환원지수가 38.5%로 가장 높았고, 소득분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충북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연구를 통해 복권이 불법 사행산업 확산을 축소시키는 사회적 역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복권은 복지재원이 절실한 이 시기에 가장 이상적인 재원조성 수단인 만큼 우리 경제규모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수익금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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