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체 멈칫..코스피 1970 후반 '혼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주요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가운데 다음 주 초 미국 대통령의 날 휴장, 주말 이탈리아 조기 총선, 미국 자동 예산삭감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코스피 투자자들은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서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3%) 오른 1980.14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지난해 4·4분기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유로존 성장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및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이 겹치며 혼조 마감했다.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90억원 매도 우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1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방향성을 뚜렷하게 정하지 못한채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의료정밀(3.09%),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오르고 있으나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27%),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2.08%), 기아차(-1.11%), LG화학, SK이노베이션, KB금융, SK텔레콤 등은 내림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4종목이 오름세를, 35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4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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