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기무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제 강화로 불법사태 예방·엄단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13일 오전 공안대책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엔 경찰청, 기무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이번 회의는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검찰은 북한이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3차 핵실험을 강행해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정세 불안을 더했다고 진단했다. 검찰은 대통령 취임식장 주변에서 집단행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회의에선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해 테러 및 불법 폭력시위를 예방하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전국 검찰청에 대통령 취임식에 대비한 비상근무태세 확립을 지시했다. 일선 검찰청은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테러 등 상황발생시 신속히 보고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검찰은 또 경찰청·기무사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불법사태 동향 파악에 힘쓰고, 실제 사건이 발생하면 주동자 및 배후세력을 추적해 엄단할 방침을 세웠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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