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실적 저점 통과 기대감..목표가↑<신한투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 저점 통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저점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백화점 부분이 4분기에 연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역신장 폭을 한자리 수로 좁혔고 홈쇼핑 부문 역시 연중 처음으로 이익 성장을 나타냈다. 마트의 경우 해외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좁히며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7조31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백화점 부문의 감익 폭 축소와 하이마트 실적 반영으로 1.8% 늘어난 4393억원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2013년 실적은 총매출액 전년 대비 21.5% 늘어난 31조3703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조9207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약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롯데하이마트 역시 2013년 약 8% 가량의 매출 성장이 예상돼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경우 마트가 적자 폭을 축소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신규 출점에 따라 전체 적자 폭은 확대될 것"이라며 "그러나 해외 부문의 실적 안정화가 계속되고 있고 국내 부문에서도 합병 등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예상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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